키움證 "은행주, 주도주 아니지만 배당주 매력 여전⋯'비중 확대' 의견 유지"

입력 2026-01-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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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25년 은행주 주주환원율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2006~2025년 은행주 주주환원율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23일 은행주가 코스피 대비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가운데 배당주로서 매력이 여전하다며 은행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6년 코스피가 강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은행주 주가도 상승은 했지만, 코스피 대비 상승률은 낮은 상황"이라며 "코스피가 특정 업종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이 크지만 은행주 자체의 모멘텀도 약했다"고 설명했다. 21일까지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말 대비 16.5% 상승하는 동안 은행권 지수는 4.2% 상승하는 데 그쳤다.

김 연구원은 "성장성 측면에서 몇몇 주도 업종대비 투자매력이 낮을 수는 있지만 배당주로서의 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12월 말 주가순자산가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3 배로 9%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높지 않고, 주주환원 강도가 높아질 변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은행주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의미가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은행주가 다수 등장할 전망이나 1~3분기 워낙 좋은 실적을 발표해 최대실적에 대한 기대가 이미 형성돼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의 변화가 은행주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일부 은행주는 배당을 소폭 증가시켜 배당소득 분리과세 개편 대상 요건을 충족할 수 있고, 이 경우 은행주의 2025년 주주환원율 전망치는 43.7%에서 46.4%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상법 개정으로 인한 자사주 소각은 은행주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는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은행주는 기존에도 자사주 소각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타업종 대비 상대적 매력을 높이는 변화는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감액배당 추진에 대해 김 연구원은 "감액배당은 배당소득세가 없어 투자자 입장에서 분리과세보다 메리트가 있다"며 "대형 은행주들의 경우 이익잉여금 전입 규모에 따라 대략 4~5년 정도의 배당재원을 마련할 수 있어 배당투자자에게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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