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원전 신규 건설, 열어놓고 판단…너무 닫혀 있으면 안 돼”

입력 2026-01-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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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간헐성 문제 고민해봐야”
"정권 바뀌었다고 뒤집으면 예측가능성 떨어져”
"공론화 거치고 의견수렴해서 결정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원전 신규 건설에 대해 "너무 닫혀 있으면 안 되겠다"며 "필요한지, 안전한지, 국민 뜻은 어떤지 열어놓고 판단하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원전 문제가 너무 정치화됐다고 생각한다"며 "필요하면 안전성 문제 포함해서 검토할 수 있는 건데 이게 마치 이념 전쟁의 도구처럼 인식되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재생에너지의 한계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고민해보면 엄청난 에너지 수요가 있는 건 사실인 것 같고, 또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가 있다"며 "낮에는 발전되는데, 바람 불 땐 발전되는데 아닐 때 아예 안 되는 문제, 소위 기저전력 어떻게 확보할 거냐 문제를 고민해봐야겠다"고 설명했다.

국가 정책의 일관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계획도 확정됐는데, 국가 정책 안정성·지속성 측면에서 뭔가를 결정했는데 정권 바뀌었다고 마구 뒤집고 이러면 예측 가능성이 떨어져서 경제 주체들의 경영 판단이나 미래 예측에 장애를 주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외교 현안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위안부 또는 강제징용·강제동원 문제도 기존 합의가 마음에 들진 않는데 국가 간 합의도 정권 바뀌었다고 막 뒤집고 이러면 국제적 신뢰 문제 있어서 기본적으로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 드리는 것"이라며 "원전 문제도 비슷한 측면 있어서 그 점도 고려해야겠다"고 밝혔다.

원전 수출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전기기본계획에 넣어놨는데 국제적으로 보면 원전 수출이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시장도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며 "그런 점들 전부 객관적으로 고려하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남아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최종 결정이 남아 있다"며 "공론화도 거치고 의견 수렴하고 논쟁도 하고 열어놓고 하자는 말씀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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