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팔란티어와 소프트웨어 공급계약 체결…“수억 달러 규모”

입력 2026-01-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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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미래형 조선소 프로젝트 진행 중
다보스 포럼 참석 계기로 협력 강화
팔란티어 CEO “한국 시장 매우 낙관적”

▲2025년 다보스 포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홍보영상에 등장한 정기선 HD현대 회장의 모습. 팔란티어
▲2025년 다보스 포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홍보영상에 등장한 정기선 HD현대 회장의 모습. 팔란티어

HD현대가 미국 빅데이터·인공지능(AI) 전문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대규모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양사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21일 HD현대는 "팔란티어와 전사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19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이다. 정 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4번째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향후 몇 년 동안 팔란티어가 HD 현대와 파운드리 및 인공지능 플랫폼(AIP) 분야의 우수 센터를 설립하고, HD 현대 전 직원들이 고급 분석 및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로이터 통신은 “수년간 수억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이라고 보도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한국 시장을 아주 낙관적으로 본다”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롭고 예술적인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도 정 회장은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와 '미래형 조선소(FOS)' 협업을 공개한 바 있다. HD현대와 팔란티어는 지난 2021년부터 FOS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FOS는 데이터, 가상증강현실(AR), 로보틱스, 자동화, AI 등 디지털 기술이 펼쳐지는 미래형 첨단 조선소다. HD현대는 오는 2030년 FOS 프로젝트의 최종 단계인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를 건설하면 선박 건조 현장의 생산성을 30% 향상하고 선박 건조 기간도 30%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는 팔란티어와의 방산 부문 협력도 강화했다. HD현대는 팔란티어와 2024년 9월부터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를 공동 개발 중이다. 올해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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