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스페인 고속열차 왜 탈선했나?”…현지 언론 5가지 원인 주목

입력 2026-01-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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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최종 집계에 최대 이틀 소요
유지보수 부족 등 원인으로 유추

▲19일(현지시간) 스페인 코르도바 아다무스 인근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탈선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스페인 코르도바 아다무스 인근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탈선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고속열차 충돌 참사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현지 주요 언론 등이 전문가 진단을 바탕으로 5가지 원인을 주목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후안 마누엘 모레노 안달루시아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40명 사망이 확인됐다”면서 “이번 참사의 정확한 사망자수 집계에는 24∼48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안달루시아 코르도바도 아다무스 인근에서 고속열차 한 대의 후미가 탈선했다. 탈선한 후미 객차는 때마침 마주오던 또 다른 고속열차의 정면과 충돌했다. 두 열차에는 승객과 승무원 약 500명 탑승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스페인 현지 언론 엘 파이스와 BBC 보도 등에 따르면 사고의 가장 유력한 원인 5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선로 연결부 결함 (Broken Rail Joint)이다. 탈선 사고 때 가장 자주 거론되는 원인이다. 선로 섹션을 잇는 이음매(fishplate)에 마모와 파손이 발견된 만큼, 열차가 통과할 때마다 이 틈이 벌어져 탈선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둘째, 선로 인프라 노후화 및 유지보수 부족도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다. 스페인 철도 기관사 노조는 사고 5개월 전인 작년 8월, 해당 구간의 통행량 증가로 인한 선로 노후화 문제를 경고하며 유지보수를 촉구한 바 있다.

셋째, 열차 하부 주행 장치 결함도 의심된다. 스페인 도로공학협회 등 일부 전문가들은 사고를 일으킨 고속열차 후미 부분의 주행 장치(undercarriage) 자체에 기술적 결함이 있어 탈선이 시작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넷째, 통행량 급증에 따른 선로 피로도 상승이다. 최근 해당 고속철도 노선의 통행량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선로에 가해지는 물리적 하중이 임계치를 넘었을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직선 구간은 열차가 시속 200km 이상의 고속으로 주행하는 곳이라 작은 결함도 큰 사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섯째, 이례적인 탈선 상황(Strange Conditions)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스페인 철도공사(Renfe) 회장은 이번 사고가 매우 "기이한 조건"에서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인적 오류(Human error) 가능성은 사실상 배제한 것. 대신 선로 연결부의 파손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혹은 사고의 결과로 파손된 것인지에 대한 정밀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말라가 발 마드리드행 '이리오(Iryo) 열차'의 후미 2~3량이 먼저 탈선하며 반대편 선로를 침범했고, 불과 20초 만에 마주 오던 알비아(Alvia) 열차와 충돌하면서 피해가 극대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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