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조 원을 넘어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대차는 전일 대비 1만 원(-2.08%) 하락한 4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개장 직후 49만 6500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은 100조 3313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했다.
전날 현대차는 16% 넘게 급등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약 6년 7개월 만에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차의 이번 상승세는 단순한 차량 판매 실적을 넘어, 정의선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피지컬 AI(로보틱스+AI)'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략이 CES 2026을 기점으로 시장의 확신을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상용화 가시성과 엔비디아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기술 동맹이 구체화되면서, 현대차는 전통적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재평가(Re-rating)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피지컬 인공지능(AI) 전략 실행은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에 꾸준한 투자가 가능한 현대차 그룹에 이젠 디스카운트가 아닌 프리미엄을 줘야 할 때"라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