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홍익표, 첫 근무 일정은 장동혁 단식 농성장이어야”

입력 2026-01-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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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 수용·이혜훈 지명 철회 건의하라”
국힘, 청와대 앞 쌍특검 규탄대회 예고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운데)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0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운데)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0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0일 홍익표 신임 정무수석을 향해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수용과 장동혁 대표 단식 사태에 대한 인식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이 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고 오늘부터 홍익표 정무수석이 근무를 시작했다”며 “홍 수석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정무수석의 기본 역할은 청와대와 여야 간 소통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신임 정무수석은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제1야당 대표가 단식 투쟁을 벌이는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길 바란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임 수석을 겨냥해 “정무수석으로서 기본적인 책임을 다하지 못한 사람”이라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의 마인드가 이 수준이니 이재명 정부에서 여야 관계가 극단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다만 홍 수석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분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야당과의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익표 정무수석의 첫 근무 일정은 장동혁 대표 단식 농성장 방문이어야 할 것”이라며 “청와대로 돌아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쌍특검 수용과 이혜훈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건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쌍특검 규탄대회를 열고 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퇴직연금 정책과 관련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이 추진 중인 퇴직연금 기금화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명칭은 기금화지만 사실상 개인 퇴직연금의 국유화”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 재산에 대한 자기결정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인데, 국가가 일괄 통제·운영하겠다는 발상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432조 원에 달한다”며 “민주당 발의 법안에는 퇴직연금공단 신설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는 정권 입맛에 맞는 낙하산 인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환율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환율 방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데, 개인 퇴직연금까지 기금화하면 국가가 필요할 때 국민 노후자금을 가져다 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운영 실패의 책임이 국민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이런 퇴직연금 기금화 발상은 매우 전체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년층 사회에서는 국민연금 강제 가입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퇴직금은 국가의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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