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내가 날렸다” 30대 대학원생 주장

입력 2026-01-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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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공장 오염도 측정 목적…조만간 경찰 자진 출석 예정

▲지난해 10월 29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측 초소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파주/뉴시스
▲지난해 10월 29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측 초소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파주/뉴시스

30대 대학원생이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해당 남성 A씨는 16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공개한 한국 무인기를 자신이 보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인터뷰는 A씨가 직접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총 3번 무인기를 보냈고, 북한이 공개한 파란색 무인기는 위장 색을 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북한 평산군 우라늄 공장의 방사능 오염을 드론을 통해 측정하고자 했다. 최대 6시간 뒷면 돌아오도록 설정했는데 두 차례 돌아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의 외관과 위장색, 무늬가 자신이 개량하고 직접 도색한 것과 일치한다며 관련 증거와 무인기 촬영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조만간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도 받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A씨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대변인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특정 단체나 조직에 소속된 인물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0일 성명을 통해 이달 초 한국이 개성 지역에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이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지 않았고 군 차원에서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적 없다고 밝혔다.

군과 경찰은 12일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을 팀장으로 경찰 20여 명, 군 10여 명 등 총 30여 명 규모의 군경합동조사TF를 구성해 북한 주장의 진위와 무인기를 날린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무인기 사안과 관련해 민간인 용의자 1명을 출석 요구해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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