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가축분뇨로 전기 만든다⋯탄소중립·악취 해결

입력 2026-01-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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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간담회 개최

▲한국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왼쪽에서 10번째)이 16일 하동빛드림본부에서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간담회’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9번째) 및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왼쪽에서 10번째)이 16일 하동빛드림본부에서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간담회’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9번째) 및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골칫덩이 취급을 받던 가축분뇨를 친환경 발전 연료로 탈바꿈시켜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현안 해결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남부발전은 16일 경남 하동군 하동빛드림본부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부발전은 바이오매스 발전 확대 및 전소 발전소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축산 농가의 최대 난제인 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단순한 연료 소비를 넘어 축산 에너지 산업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자처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남부발전은 하동발전 7, 8호기를 '축분 연료 혼소발전 설비' 대상지로 선정했다.

올해 10월 착공 예정인 이 설비는 저장조부터 분쇄기, 이송 설비에 이르는 전 공정을 '밀폐형 시스템'으로 구축해 비산먼지와 악취 발생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단기적으로 기존 석탄 발전소에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섞어 태우는 혼소 발전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하동과 삼척 등 주요 권역에 축분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전소 발전소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사업은 축산 농가의 분뇨 처리 고민을 덜어주는 동시에 발전사에는 깨끗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최고의 상생 모델"이라며 "농식품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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