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작년 4분기 GDP 발표 부담..박스권 상단 재탐색할 듯

채권시장이 강보합(금리 하락)을 기록했다. 다만 전날 끝난 한국은행 1월 금융통화위원회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밤사이 미국채가 약세를 보인데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장초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단기물 약세 폭이 커 일드커브는 베어플래트닝되기도 했다. 반면 오전장중 3년물 금리가 3.1%를 넘어가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커브도 스티프닝으로 돌아섰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통위 여파로 당분간 불안한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 다음주 한은에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 발표도 부담이라고 전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이번 금통위에서 경기의 상방리스크를 언급했는데 이를 수치로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당분간 박스권 상단을 재탐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58.0bp로 좁혀졌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 금리차는 0.5bp 벌어진 40.8bp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선을 매도한 반면 10선을 매수했다. 3선에서는 8761계약을 순매도해 나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10선에서는 8339계약을 순매수해 이틀째 매수에 나섰다.
금융투자는 3선을 5437계약 순매수해 6거래일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9월24일부터 10월1일까지 기록한 6거래일연속 순매수 이후 3개월만에 최장 순매수 기록이다. 반면, 10선에서는 4158계약을 순매도해 나흘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는 “밤사이 미국채 약세와 전일 금통위 충격을 반영하면서 장초반 단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올라 베어플래트닝 장세를 연출했다. 외국인도 3선을 매도하면서 이같은 분위기를 주도했다. 일부 저가매수 유입에 장중후반 강보합 반전한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통위 여진이 계속될 것 같다. 다음주 10년물 입찰과 작년 4분기 GDP 발표, BOJ 통화정책이 예정돼 있다. 이창용 총재가 금통위에서 경기 상방 리스크를 언급한 바 있는데 최근 반도체 경기 호조 속에서 4분기 GDP가 나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작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1.0%를 웃도는 결과를 수치로 확인한다면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부담스런 재료일 수밖에 없겠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