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크레인이 열차 덮쳐 30여 명 사망…한국인도 1명 숨져

입력 2026-01-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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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 마치고 돌아가던 중 참변

▲15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주에서 건설 크레인 붕괴로 전날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의 잔해를 건설 노동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태국/AFP연합뉴스)
▲15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주에서 건설 크레인 붕괴로 전날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의 잔해를 건설 노동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태국/AFP연합뉴스)

태국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붕괴해 달리던 열차를 덮쳐 30여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한국인도 1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현재 이번 태국 열차사고로 우리 국민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유가족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고를 당한 한국 남성은 최근 혼인신고를 마친 태국인 아내와 함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혼인신고를 마친 뒤 아내의 연고지인 태국 동부 시사껫주로 돌아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망자 중에는 그의 아내도 포함됐다.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장기간 아내와 교제해온 이 남성은 최근 태국에 입국해 방콕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대사관은 희생자들이 안치된 사고 현장 인근 병원에 인력을 보내 장례 절차 등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BC,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전날 오전 9시께 태국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약 230km 떨어진 나콘라차시마주 시키우에서 우본랏차타니주로 향하던 열차를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덮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객차가 탈선하고 화제가 발생하며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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