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살얼음판’ 출근길 주의… 다음 주엔 ‘강력 한파’ 몰려온다

입력 2026-01-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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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국 눈·비 예보 후 기온 ‘뚝’… 22일부터 다시 강추위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대교 북단 인근의 한강이 얼어붙어 있다.  (이투데이DB)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대교 북단 인근의 한강이 얼어붙어 있다. (이투데이DB)

목요일인 1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내리는 양은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지만, 지표면 온도가 낮아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커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 주에는 다시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상청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15일 중부지방과 경북, 전북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으나, 15일 새벽으로 넘어가며 기온이 떨어져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이 많겠다. 특히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다.

이번 예상 강수량은 5mm 안팎으로 양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기상청은 강수량보다 ‘도로 상태’에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상층은 영상권이라도 지표 부근 기온이 0도 내외로 낮아 도로 살얼음이 발생하기 쉬운 기온 구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며칠 전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쌓여있는 이면도로나 골목길, 강원 산간 지역은 더 위험하다. 기존의 적설 위에 새로운 비나 눈이 덮이면서 눈길이나 빙판길이 더욱 미끄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운전자들에게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를 당부했고, 보행자들에게도 낙상 사고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눈·비가 지난 뒤 주말을 거쳐 다음 주 초반에는 날씨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19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다시 한번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18~19일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고, 19일은 기압골의 발달 정도에 따라 전국으로 강수가 확대될 수 있지만 상황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19일 전국적인 눈·비가 그친 뒤에는 매서운 추위가 기다리고 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밀려 내려오면서 다음 주 중반인 22일부터 24일 사이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다시 강추위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에는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며 만들어진 해기차(해수면과 대기의 온도 차)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권과 제주도에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잦은 눈·비 소식과 함께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15일 출근길 미끄럼 사고 주의와 함께 다음 주 찾아올 한파에 대한 시설물 관리와 건강 관리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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