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지하철 203회 증회·대체버스 763대 투입

입력 2026-01-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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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4일 비상수송대책 대폭 강화

▲13일 서울의 한낮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종일 영하권 추위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 서울역 택시환승센터에는 운행이 중단된 버스를 대신해 택시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조현호 기자 hyunho@)
▲13일 서울의 한낮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종일 영하권 추위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 서울역 택시환승센터에는 운행이 중단된 버스를 대신해 택시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에 접어든 14일 서울시가 시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대폭 강화했다.

시는 이날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비상수송대책을 한층 강화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파업 첫날인 13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안전 강화, 수송력 증대 등 추가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집중 배차 시간을 평시 대비 2시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전 7시~11시, 오후 6시~10시까지 열차가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운행 횟수도 기존 172회 증회에서 203회로 늘려 시민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특히 혼잡도가 극심한 2호선 등 주요 노선에는 승객 없이 비워 둔 '빈 열차'를 투입하는 탄력적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신도림역 등 86개 주요 혼잡 역사에는 안전 인력을 평소보다 2배 이상 늘린 655명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버스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 수단도 보강됐다. 지하철역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전세버스) 운행 규모를 13일 677대에서 14일 763대로 늘렸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시내버스 노선을 단축해 지하철 연계 수송을 강화하고, 시 관용 버스까지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승용차 이용객 증가에 따른 도로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운영은 파업 종료 시까지 임시 중단된다. 이에 따라 서울 시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69.8km 전 구간에서 일반 차량의 통행이 허용된다. 단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기존대로 버스만 다닐 수 있다.

아울러 시는 택시업계에 출퇴근 시간대 운행 독려를 요청하는 한편, 경제단체들과 협력해 기업들의 유연근무제 활용과 출근 시간 조정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실시간 교통 정보와 셔틀버스 운행 노선 등은 120다산콜센터,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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