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영향에 채권시장 위축⋯1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입력 2026-01-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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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2026년 2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하고 종합 채권시장심리지수(BMSI)가 96.8을 기록해 전월(99.9)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45개 기관, 1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이 우세함을, 100 이하일 경우 시장 심리가 위축됐음을 뜻한다.

금융투자협회는 “고환율이 지속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예상한 응답이 늘어나면서 2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금리전망 BMSI는 121.0으로 전월(144.0) 대비 23.0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BMSI 역시 94.0으로 전월(101.0) 대비 7.0포인트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환율 장기화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환율 관련 심리는 가장 큰 폭으로 악화했다. 환율 BMSI는 82.0으로 전월(108.0) 대비 26.0포인트 급락했다. 연말 환율이 1420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과 엔화 약세 등 대외 변수로 2월 환율 상승 전망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은 28%로 전월(21%) 대비 7%포인트 증가했으며, 환율 하락 응답자는 10%로 전월(29%) 대비 19%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기준금리 전망과 관련해 응답자의 96%는 오는 1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 조사와 같은 수준으로, 고환율과 부동산 시장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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