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새해 랠리 시험대⋯‘관세 판결·물가·은행 실적’ 주목

입력 2026-01-12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6-01-12 08:5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4일 트럼프 관세 판결 가능성에 촉각
12월 CPI 발표⋯연준 금리 향배 가늠
JP모건 등 대형은행 실적 잇따라 공개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이번주(12~16일)에도 랠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위법성 대법원 판결 가능성,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JP모건체이스를 시작으로 한 대형 은행들의 4분기 실적 공개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편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되며 미 증시가 시험대에 오를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9일 사상 최고치로 종료했다. 각각 주간 증가율은 2.23%, 1.57%로 집계됐다. 나스닥도 1.88%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수익률로 마감했던 2025년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4년차 강세장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탄탄한 기업 이익 전망, 통화완화 정책 기대, 곧 시행될 재정 부양책 등을 꼽고 있다. 특히 미국이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는 군사 작전을 벌인 데 이어, 그린란드 확보 야욕 등을 노골화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시장은 동요하지 않아 눈에 띈다.

투자자들은 대법원이 트럼프 상호관세에 대한 판결 결과를 발표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14일 주요 사건에 관한 판결을 선고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9일에 나올 것으로 관측됐으나 불발됐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측의 패소 가능성을 더 높게 점지고 있다. 트럼프 측은 패소해도 관세를 유지할 여러 대안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관세 환급과 새로운 관세 정책 등으로 불확실성은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에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0월 및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나온다. PPI는 작년 말 43일간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으로 집계에 차질이 생기면서 뒤늦게 공개되는 것이다. 그간 투자자들은 경제 상황을 온전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현재 데이터 흐름은 정상화되고 있다.

또한 이는 27~28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전에 나오는 마지막 핵심 지표 중 하나다. 연준이 작년 연말에 노동시장 둔화에 대응해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지만, 향후 추가 인하 시점과 폭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하트퍼드 펀즈의 글로벌 투자전략가 나네트 아부호프 제이컵슨은 로이터에 “연준의 완화 기조가 위험자산 시장에 일종의 안정감을 주고 있다”면서 "만약 전반적인 지표들이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고 있다는 신호를 준다면, 연준이 얼마나, 혹은 과연 추가로 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은행들이 4분기 실적 시즌을 시작한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13일 실적을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씨티그룹ㆍ뱅크오브아메리카ㆍ골드만삭스 등이 뒤를 잇는다. 금융 섹터의 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잭 야나시비치는 로이터에 “은행들은 최전선에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신호를 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은행 실적을 통해 신용카드 연체율 등 소비자 건전성 지표를 확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전략가 마이클 아론은 로이터에 “올해 전반적으로 볼 때 시장의 기초 체력은 견고하다”면서 “다만 그는 1월 초 현재 시장은 향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사건들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너무 조용한 느낌”이라고 언급했다.

매뉴라이프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의 공동 최고투자전략가 매튜 미스킨은 “시장이 다소 무감각해진 상태”라며 “모든 것이 완벽에 가깝게 가격에 반영돼 있는 시점이어서, 또 다른 지정학적 사건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일부 보험을 들거나 방어적 선택지를 고민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을 구체적으로 보면 △12일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13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12월 ADP 주간 고용 증감, 12월 신규 주택판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JP모건체이스ㆍ델타항공 실적 공개 △14일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1월 소매판매, 3분기 경상수지, 12월 기존 주택판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연설, 연방준비제도 베이지북,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시티그룹ㆍ웰스파고ㆍ뱅크오브아메리카 실적 공개 등이 예정돼 있다.

이어 △15일 11월 수출가격 및 수입 가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마이클 바 연준 이사 연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모건스탠리ㆍ골드만삭스ㆍ블랙록 기업 실적 △16일 1월 미국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 시장지수(HMI),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연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연설 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이상 선택지 아니다"… 잘 나가던 M7에 무슨 일이
  • '두쫀쿠' 대신 '짭쫀쿠'라도… [해시태그]
  • CES서 키운 피지컬 AI, 다음 무대는 ‘MWC→GTC→로봇 현장’
  • 총성 뒤엔 돈이 따른다⋯헤지펀드들, 트럼프 ‘돈로주의’ 기회 모색
  • ‘피스타치오’ 가격 급등...폭발하는 ‘두쫀쿠’ 인기에 고환율까지 [물가 돋보기]
  • 이란, 시위 사망자 폭증…트럼프, 군사개입 공식 논의
  • 단독 AI로 금융사고 선제 차단… 금감원, 감독 방식 재설계 [금융감독 상시체제]
  •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매기 강 “韓문화에 뿌리내린 영화, 공감 감사”
  • 오늘의 상승종목

  • 01.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35,000
    • +0.23%
    • 이더리움
    • 4,600,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924,500
    • -3.95%
    • 리플
    • 3,023
    • -1.98%
    • 솔라나
    • 206,200
    • +2.64%
    • 에이다
    • 573
    • -0.69%
    • 트론
    • 440
    • +0%
    • 스텔라루멘
    • 326
    • -2.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280
    • -0.77%
    • 체인링크
    • 19,510
    • +0.31%
    • 샌드박스
    • 168
    • -4.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