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단일 과반 노조’ 눈앞⋯10일새 4000명 늘어

입력 2026-01-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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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삼성전자 내 3개 노조가 꾸린 공동교섭단이 지난해 12월 11일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사측을 만나 임금교섭 요구안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삼성전자 내 3개 노조가 꾸린 공동교섭단이 지난해 12월 11일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사측을 만나 임금교섭 요구안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의 가입자 수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단일 과반 노조 탄생이 임박했다. 역대급 실적에 성과급 제도에 대한 개선 요구가 가입 확산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르면 이달 중 교섭대표노조 요건을 충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의 가입자 수는 지난 9일 기준 5만465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5만853명)과 비교하면 불과 열흘 만에 40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2월 중 단일 노조 기준 과반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크다. 초기업노조 측은 노조 가입 대상 인원 등을 감안할 때 과반 지위 확보를 위한 기준선을 약 6만25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수가 지난해 6월 말 기준 12만9524명(기간제 근로자 포함)에 달하는 만큼 검증 과정에서 과반 기준이 6만4500명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과반 노조가 성립되면 법적으로 교섭 대표노조 자격을 얻어 단체교섭권과 근로조건 결정권 등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 노조 설립 이후 복수 노조 체제가 유지돼 단일 과반 노조는 없었다.

다만 이미 초기업노조가 2026년 임금교섭에 참여하고 있어 노조 지위가 성립된다 해도 즉각적인 협상 구도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현재 초기업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삼성전자동행노조 등 3개 노조가 공동교섭단을 구성해 사측과 2026년 임금교섭을 진행 중이다. 최근 4차 본교섭까지 열렸지만 아직 뚜렷한 진전은 없는 상태다.

초기업노조의 가입자 수 급증에는 회사 실적을 견인한 반도체 인력이 두드러진다. 가입자 수의 약 80%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소속으로 8일 기준 DS부문 가입자 수는 4만2096명에 달했다. 메모리사업부의 경우 가입률이 60%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약 16조 원가량이 DS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노조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한 사례를 들어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는 사업부 실적이 목표를 초과할 경우 초과이익의 20% 범위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되는 성과급이다. 현재는 EVA(경제적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2025년도분 OPI로 연봉의 43∼48%를 책정받았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45∼50%의 OPI 예상 지급률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생활가전(DA) 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의료기기사업부는 모두 연봉의 9∼12%를 OPI로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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