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LG이노텍 사장 “로봇 ‘손’ 협력업체와 논의…유리기판은 28년 양산” [CES 2026]

입력 2026-01-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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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넘어 ‘핸즈’까지…휴머노이드 준비 본격화
로봇 매출 이미 발생…산업용 중심 확산 속도
유리기판은 2028년 이후 양산, 솔루션 전환 가속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LG이노텍)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LG이노텍)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이 로봇 사업에 관해 “미래 휴머노이드 시장에서는 센서 외에 핸즈(손)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행사에서 핸즈를 만들기 위한 협력 업체 또는 이를 컨트롤하기 위한 칩 업체 등을 둘러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둘러본 곳은) 국내 기업들”이라며 “이 중에 몇 군데는 후속적으로 더 만나보고, 협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사장은 지난해 3월 휴머노이드 사업 진행 현황에 관해 카메라 쪽과 협의하고 있으며, 핸즈와 관절 모터 부분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행사장에서 문 사장의 행보를 두고 로봇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센서, 기판 제어 등 세 가지 성장 동력이 자동차, 휴머노이드, 드론, 위성 등에 다 들어간다. 실제로 이쪽 라인업을 전부 다 확대하고 있다”며 “로봇에 들어가는 것들이 작지만 몇 백억 단위의 매출이 이미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부터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협력해 로봇용 ‘비전 센싱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로봇 선도 기업과 협력해 로봇용 부품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홈 로봇 ‘LG 클로이드’를 선보인 바 있다. LG는 로봇에 전사 역량을 총 결집할 방침이다. 각종 센서는 LG이노텍,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소프트웨어는 LG CNS가 각각 담당한다.

유리기판의 본격적인 양산 시점에 대해서는 2028년으로 짚었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유기) 기판과 달리 기판 내부 코어 층을 유리로 대체한 차세대 반도체 기판이다. 열에 의해 기판이 휘어지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매끄러운 표면에 회로를 더 정밀하게 새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 사장은 “제품 개발은 끝났다. 다만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서는 풀어야 하는 숙제들이 있다”며 “(양산 진행은)예정대로 다 되고 있다. 양산 라인 만들고, 그것을 가지고 글로벌 업체와 제품 개발하는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소량 양산은 할 수 있겠지만 의미 있는 숫자는 아마 2028년 이후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이노텍이 단순 부품 공급사를 넘어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품 하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종합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광학솔루션사업부를 제외한 기판소재사업부와 전장부품사업부를 각각 패키지솔루션사업부,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로 바꾸며 이러한 의지를 반영했다.

문 사장은 “자체 개발한 부품을 고객에게 낙찰받는 식의 비즈니스 모델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LG이노텍은 지금까지 축적해온 혁신기술과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사업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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