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사이판 1차 캠프에 나섰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WBC 준비에 돌입한다.
공항 출국장에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모여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차례로 출국 수속을 밟았다. 선수들은 비교적 가벼운 표정 속에서도 대회를 앞둔 긴장감을 드러냈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단을 한 명씩 챙기며 출국 동선을 함께했다.
이번 사이판 캠프는 컨디션 회복과 투수진 빌드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3월 초 열리는 WBC 특성상 투수들의 시즌 초 몸 상태가 성적에 직결되는 만큼, 대표팀은 따뜻한 지역에서 체계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이후 대표팀은 2월 1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류지현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1차 캠프는 투수들이 주가 된다. 여기서의 몸만들기가 오키나와 캠프와 본선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표정이 밝았고, 준비 과정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에는 베테랑 투수 류현진이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투수조 조장을 맡아 후배들을 이끈다. 류현진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태극마크의 무게감이 크다”며 “몸을 잘 만들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부상 우려가 있었던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캠프에 합류했다. 해외파 가운데서는 김혜성(LA 다저스)이 동행했으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개인 훈련을 이어간다.
대표팀은 사이판 캠프를 마친 뒤 전력 점검을 거쳐 WBC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2009년 대회 준우승 이후 3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을 겪은 한국 야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