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6년에도 고성장·고수익 기조를 이어간다. 대규모 생산능력(CAPA)을 기반으로 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와 공정 효율성 개선이 맞물리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내외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50~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40% 중반 수준으로 글로벌 CDMO 업계 톱티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시각도 긍정적이다. 일부 원재료비 상승과 인적분할, 미국 생산시설 인수와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장 가동률 상승과 환율 효과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하며 실적은 추정치(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증권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대규모 CAPA 기반의 고성장·고수익 CDMO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고 평가하며 올해도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5공장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최근 인수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통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고객 대응력과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올해 미국 국방수권법(NDAA) 내 1260H 조항과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탈중국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재부각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중장기적으로 수혜 받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증권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210만~230만 원 수준으로 제시하며 2026년 실적 가시성 확대에 따라 중장기 추가 상향 여지도 언급하고 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에도 4공장 풀가동과 5공장 매출 반영, 미국 공장 인수 효과를 감안할 때 글로벌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2025년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2026년에도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