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증권업종의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올해에도 실적이 우상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업종은 107.6%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 75.6% 대비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채권평가손실 확대와 주식시장 조정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시현했지만, KB증권은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보며 금융업종 내 최선호 업종으로 제시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채권평가손실 반영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이익이 전망된다"며 "올 초 코스피의 신고가 경신, 종합투자계좌(IMA)·발행어음 신규 인가에 따른 증권업종의 수신 경쟁력 강화 시현 등을 감안할 때 증권업종의 코스피 대비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키움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 등 커버리지 5개 증권사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순이익은 1조49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봤다. 그는 "2024년 4분기에는 충당금 및 부동산펀드 손상차손 인식, 대규모 환평가손실 등이 반영되며 부진했다"며 "이번 분기에는 손상·충당금 부담이 크게 축소되고, 거래대금 증가와 주식관련자산 평가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이달 여전채 금리 안정화와 높은 수준의 거래대금, 투자목적자산에서의 추가적인 평가이익 시현 등을 감안할 때 올 1분기 이익도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증권업종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최선호 종목으로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을, 삼성증권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그는 "정부의 부동산 자산으로의 유동성 공급 축소와 투자목적 자산 측면에서 주식 등 유가증권의 기대수익률 상승, 국민성장펀드·생산적 금융 등으로 기업의 투자 및 성장 사이클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주식시장과 증권업종에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