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품귀’에…메타, 스마트안경 글로벌 출시 연기

입력 2026-01-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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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 명단 올해까지 길게 이어져”
연초 영ㆍ프ㆍ이ㆍ캐 출시 계획 보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에서 열린 자사 연례 개발자콘퍼런스에서 스마트 안경을 직접 쓰고 나와 소개하고 있다.  (먼로파크(미국)/AP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에서 열린 자사 연례 개발자콘퍼런스에서 스마트 안경을 직접 쓰고 나와 소개하고 있다. (먼로파크(미국)/AP뉴시스)

메타가 스마트 안경은 아직 이르다는 회의론을 단번에 뒤집었다.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선보인 스마트 안경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가 전례 없는 인기로 품귀 현상을 빚음에 따라 글로벌 출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메타는 블로그 게시글에서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가을 출시 이후 압도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그 결과 제품 대기자 명단이 올해까지 길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고가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어서 미국 내 주문 이행을 우선하기 위해 국제 출시 전략을 재검토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이 스마트안경을 올해 초부터 영국ㆍ프랑스ㆍ이탈리아ㆍ캐나다에서 출시할 계획이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디바이스 데이터 및 분석 부문 부사장인 프란시스코 제로니모는 메타가 출시 첫 분기에 레이밴 디스플레이 안경 1만5000대를 판매하며 해당 카테고리에서 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월 이 제품을 선보이고, 같은 달 말부터 미국 내에서 799달러(약 116만 원)에 출시했었다. 최초로 안경에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인공지능(AI) 기기로 관심을 모았다. AI 비서와의 대화, 실시간 번역, 사진 촬영, 콘텐츠 스트리밍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메타는 안경에 텔레프롬프터 기능을 추가해 업무용 발표나 공개 발언 시 미리 준비한 내용을 손목 밴드를 이용해 메모를 읽고 스크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행자 내비게이션 기능을 덴버ㆍ라스베이거스ㆍ포틀랜드ㆍ솔트레이크시티 등 4개 도시로 확대해, 지원 도시 수를 총 32곳으로 늘린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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