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부산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혁신 허브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부산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지난해보다 확대된 총 30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지역 6개 대학과 손잡아 지역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다.
이번 통합부산관은 1월 6일부터 9일까지 글로벌 파빌리온(Global Pavilion)에서 운영된다. 부산시는 ‘팀 부산(TEAM BUSAN) 2기’로 묶인 산하기관들과 함께 28개 혁신기업의 차세대 주력 기술과 제품을 집중 소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참여 기관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부산산학융합원, 부산라이즈혁신원 등이다.
참가 기업들은 투자유치 설명회(IR), 글로벌 투자자(VC) 및 바이어와의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실질적인 판로 개척에 나선다. 전시에는 한국엘에프피, 데이터플레어, 투핸즈인터랙티브, 토탈소프트뱅크,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해양드론기술 등 정보통신·인공지능·해양기술 분야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경성대, 국립부경대, 동아대, 동의대, 국립해양대, 부산대 등 지역 대학들이 기업과 함께 특화 기술을 공동 전시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지산학 협력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했다. 동아대학교 학생 서포터스 14명도 현지에서 통역과 상담을 지원하며 기업과 바이어를 잇는 실무형 지원에 나섰다.
성과도 두드러졌다. 부산시는 이번 CES 2026에서 역대 최다인 13개 부산기업이 ‘CES 혁신상·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한 이번 수상 실적은 지난해 7개를 크게 웃도는 기록으로, 부산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세계 무대에서 입증됐다는 평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CES 2025 첫 단독관 운영에 이어, 올해 역대 최대 성과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팀 부산이 축적한 경험과 네트워크는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산학 협력을 강화해 지역 혁신기업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