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T홀딩스가 최근 스맥의 자기주식 처분 사례와 자사 행보를 동일선상에 놓은 일부 주장과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 왜곡"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SNT홀딩스는 스맥의 자사주 처분과 자사의 교환사채 발행은 목적과 절차,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SNT홀딩스는 입장문을 통해 "스맥 이사회는 현 지배주주의 경영권 보존을 위해 우호세력에게 자사주를 무상 또는 5~20% 할인된 가격으로 처분했다"며 "이로 인해 회사와 전체 주주에게 손실을 입힌 반면, 지배주주는 자금 부담 없이 3.9%(267만7031주)의 우호지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을 명시했던 자기주식 보유 보고서 내용과도 배치되며, 사전 계획 공시 없이 이뤄진 절차적 문제까지 겹친 배임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SNT홀딩스는 자사의 경우 지주회사 체제 강화와 미래 신기술 투자재원 확보라는 명확한 목적 아래, 기준 주가 대비 할증된 가격으로 자기주식과 자회사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교환사채를 제3자인 전문 기관투자자에게 발행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로 인해 별도 기준 주당 순자산가치(BPS)가 약 740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일 종가 대비 13.9%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인수 이후 단기 효율화·구조조정 중심 경영’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도 SNT홀딩스는 강하게 반박했다. 회사 측은 “이는 SNT그룹의 성장 역사와 기업 정체성을 왜곡한 주장”이라며 “SNT그룹은 기술력을 갖췄지만 경영난으로 저평가된 기업을 인수해 현장 중심 경영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정상화시켜 온 정밀기계 제조 전문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 사례로는 SNT다이내믹스(옛 통일중공업)와 SNT모티브(옛 대우정밀)를 제시했다. SNT다이내믹스는 법정관리 상태에서 인수된 이후 현장 중심의 경영 개선과 핵심 기술 회복을 통해 인수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SNT모티브는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와 미래 모빌리티 부품으로의 사업 전환을 통해 민수와 방산을 아우르는 핵심 계열사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SNT홀딩스는 "이 같은 성과는 단기적인 구조조정이나 기술 축소의 결과가 아니라, 현장과 기술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체질 개선과 장기 성장 전략이 축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기술과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스맥의 기업가치와 기술 경쟁력을 존중하며,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장기적 발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책임 있는 주주권 행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 표명은 자사주 활용과 지배구조 이슈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재무적 선택의 성격과 경영 철학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주주가치 제고 방식과 지주회사 전략을 둘러싼 시장의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