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은 공모주 옥석가리기 시간…숨고르기 장세 3가지 체크포인트

입력 2026-01-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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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국내 공모주 시장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통상 1월은 전년도 실적 결산 등과 맞물려 기업공개(IPO)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특히 대형 딜을 앞두고 '폭풍전야'에 가까운 정적이 흐르는 모습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1월 6~10일) 공모주 시장은 다소 한산하다. 6~7일 양일간 삼성기업인수목적13호(삼성스팩13호)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뿐, 일반기업의 청약이나 상장 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 일반기업 중에서는 덕양에너젠이 오는 20~21일 청약을 진행하며 올해 첫 공모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1월 공백기를 단순한 숨고르기 장세가 아닌, 향후 전개될 대어급 장세를 대비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무신사, 케이뱅크, 에식스솔루션즈 등 조 단위 기업가치가 거론되는 대어들이 상장 채비에 나선 상태다. 2월 이후 본격화될 이른바 ‘IPO 슈퍼위크’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종목 선별 안목을 기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즉 올해 공모주 투자 승패는 ‘묻지마 청약’이 아닌 공시 기반의 철저한 검증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투자자가 살펴야 할 세 가지 체크포인트가 꼽힌다. 우선 사업모델 구조와 리스크 재점검이 필수적이다. 투자설명서 내 ‘사업의 내용’과 ‘투자위험요소’를 통해 해당 기업의 수익 창출 구조가 지속 가능한지 파악해야 한다. 단순한 장밋빛 미래 성장성보다는 현재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과 우발 채무 등 잠재 리스크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공모가 산정 논리와 비교기업(피어그룹) 적정성도 살펴야 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가 시장 친화적인지 판단하려면 회사가 제시한 비교기업이 실적과 사업 구조 측면에서 충분한 연관성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외형이 비슷하지 않거나 사업 접점이 약한데도 주가수익비율(PER) 등 멀티플이 높은 기업을 끌어와 밴드 상단을 높인 것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특히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과 현재 시점의 피어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어, 최근 주가를 반영해 밸류에이션 매력을 다시 계산해볼 필요가 있다.

수급과 수요예측 결과의 질(Quality)도 중요 점검 포인트로 꼽힌다. 상장 직후 주가 흐름은 결국 유통 물량과 매도 압력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단순 기관 경쟁률 숫자보다 중요한 건 의무보유확약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상장 당일 쏟아질 매물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기존 주주의 구주 매출 비중과 보호예수(락업) 기간을 확인해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 수의 30%를 크게 넘는지, 이로 인한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우려는 없는지 살펴야 한다.

IB업계 관계자는 “1월은 종목 선별 능력을 키우는 시간”이라며 “증권신고서의 행간을 읽고 옥석을 가려내는 투자자만이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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