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발행어음 올해 최소 2조 이상 계획…목표가↑”

입력 2026-01-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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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6일 키움증권에 대해 발행어음 판매를 계기로 자산관리(WM) 경쟁력이 한 단계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정금리형 발행어음 흥행을 통해 키움 고객들의 금융상품 수요가 확인됐다”며 “전년 대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추가됐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 주식 거래 확대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을 꼽았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2월 업계 다섯 번째로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했으며, 연 2.40~3.10%의 금리를 제시한 특판 물량 3000억 원을 일주일 만에 완판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들이 원금보장형·실적배당형 종합투자계좌(IMA)를 선보였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리테일 경쟁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회사는 올해 발행어음 판매 규모를 최소 2조 원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조달 자금은 기업금융(IB)과 연계해 운용해 1~2%대 마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적 흐름도 견조하다. NH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의 4분기 연결 지배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21.9% 증가한 3242억원으로 추정했다. 증권업황 개선 속에 일회성 손실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RCPS(상환전환우선주)도 약 85%가 보통주로 전환돼 오버행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거래대금 증가가 두드러진다. 4분기 업계 국내 일평균 거래대금은 36조3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늘었고, 해외 거래대금도 14.1조원으로 확대됐다. 키움증권은 국내외 모두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용잔고도 전분기 대비 늘어난 5조원으로 집계돼 추가 여력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배당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회계연도 보통주 기준 주당배당금(DPS) 1만1500원을 공시했다. 윤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적용되는 배당성향 25%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오는 3월 발표 예정인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서 기존 연간 환원율 30%를 상회하고, 자사주보다 배당 비중을 확대할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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