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 광주은행장, 취임 첫날 車 제조 공장 방문…지역 상생금융 시동

입력 2026-01-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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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선 광주은행장이 2일 취임식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광주 하남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호원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은행)
▲정일선 광주은행장이 2일 취임식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광주 하남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호원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은행)

정일선 광주은행장이 취임 첫날부터 산업 현장과 지역 금융 현장을 잇따라 찾으며 ‘현장 경영’에 나섰다. 지역 기업·외국인 주민·소상공인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밀착형 상생금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다.

광주은행은 정 행장이 취임식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광주 하남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호원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금융 현장이 아닌 산업 현장을 첫 행보로 택한 것이다.

정 행장은 프레스 라인을 중심으로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주요 설비 운영 현황과 생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진 면담에서는 제조 현장의 애로사항과 글로벌 경영 환경,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호원은 기아 쏘울·셀토스 차체 부품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캐스퍼 EV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지역 대표 중견기업이다.

정 행장은 “지역에서 성장해 온 기업의 현장을 직접 찾아 역할과 의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지역 기업이 성장해야 지역 경제도 함께 살아난다. 광주은행 역시 현장과 함께 뛰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외국인 주민과 소상공인을 잇따라 만나며 지역 밀착 행보를 이어갔다. 정 행장은 광산구 흑석동 광주은행 외국인금융센터에서 외국인 지원 관계기관 합동 차담회를 주재했다.

차담회에는 광주시청 다문화지원팀·인재양성팀 관계자와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광산구 외국인 명예통장 등 내·외국인 10여 명이 참석해 외국인 금융 이용 과정의 불편 사항과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금융과 행정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정 행장은 “외국인 주민 역시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맞춤형 금융 서비스와 관계기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외국인금융센터는 2025년 2월 문을 연 광주·전남 최초의 외국인 전담 점포로, 외국인 근로 여건을 고려해 일요일 영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는 동구 충장로5가에 위치한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서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지역 상권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금리·고물가 환경 속 경영 부담과 금융 이용상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정 행장은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광주은행과 가장 가까운 동반자”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상품에 충실히 반영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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