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4일 강선우 의원과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연루된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개별 인사들의 일탈"로 규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 과정에서 강 의원과 김 전 원내대표가 각각 연루된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한 당 차원의 전수 조사 계획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사무총장은 "(관련 의혹들은) 시스템상 문제라기보다는 개별 인사들의 일탈로 본다.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한다는 것은 현재로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김 전 원내대표의 2020년 총선 당시 금품수수 의혹도 당 윤리감찰단 및 윤리심판원의 조사 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 "그런 주장의 사실 여부에 관해 확인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윤리심판원이 관련 의혹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필요하면 직권조사도 할 수 있으며, 그런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와는 관계없이 윤리심판원이 최대한 신속하게 독자적인 판단을 통해 (김 전 원내대표의) 징계 여부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등 야권이 주장하는 '김병기·강선우 공천 의혹 특검' 필요성에 대해서는 "특검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이번 의혹을 계기로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경선 기회 보장'을 골자로 한 시스템 공천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조 사무총장은 "시스템상 문제가 없더라도 한계나 허점으로 이런 의혹들이 벌어졌다고 판단된다"며 "낙하산 공천 근절 원칙을 표방하고,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기 위해 최소한의 경선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