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끊어낼 것은 끊어내야…김병기도 윤리감찰 지시"

입력 2026-01-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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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1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31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종 의혹으로 물러난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 당 차원의 윤리감찰 조사를 지난 달 25일 지시한 바 있다고 1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인사 누구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윤리감찰 대상이 되면 비껴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의 조치는 시기적으로 김 전 원내대표가 강선우 의원의 지방선거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묵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 이전이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대한항공에서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 이용 논란, 부인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 보좌진을 통한 아들의 업무 해결 의혹 등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30일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의원과 관련, 금품을 오간 사실을 인지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민주당은 당시 강 의원에 대해서만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당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정 대표가 지난달 26일 당 대표 기자회견 때 사태를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면서 "원내대표가 '선출직'이었기 때문에 윤리감찰 지시를 비공개에 부친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윤리감찰단 조사 지시 사실이 확인되면서 감찰단은 그에 대한 의혹도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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