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쿠팡 대표, 심야택배 체험 요구에 “해보겠다, 의원도 같이 해주길”

입력 2025-12-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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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증인선서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증인선서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31일 택배 업무 현장을 파악하기 위해 심야배송 업무를 해보겠다고 언급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날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청문회에서 '택배 야간 근무 어려움을 알기 위해 물류센터에서 같이 일해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의 제안에 "함께 배송하도록 하겠다"며 "몇 번 그런 경험이 있다. 염 의원도 같이 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는 전날 진행한 국회 청문회에서 로저스 대표가 "야간 근무가 주간 근무보다 힘들다는 증거를 알지 못한다"고 답한 것을 정면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제안이다. 쿠팡의 프레시백 회수부터 해체 작업·택배 소분·아침 7시까지 새벽 배송까지 직접 체험해 보자는 것이다.

그러면서 염 의원은 쿠팡 측에 △전국 물류센터 현황 △택배 등 근로자 수 △배송 물량 상위·하위 영업구역 자료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최근 보고된 '택배 야간 노동 건강 위험성 연구' 결과를 근거로 언급하면서 책임있는 후속 조치도 촉구했다.

이어 로저스 대표를 향해 "가장 어렵다는 배송 구역 혹은 쉬운 곳도 좋다"며 "날짜를 잡고 어느 영업점에서 (체험을) 할 것인지 오늘(31일) 청문회가 끝나기 전까지 자료를 갖고 협의도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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