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손보협회장 “리스크 대응·펀더멘털·신성장·소비자가치…4대 과제로 대전환” [신년사]

입력 2025-12-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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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제공 손해보험협회)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제공 손해보험협회)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2026년 손해보험산업의 네가지 중점과제로 △리스크 대응 역량 제고 △성장 펀더멘털 확립 △신(新) 성장동력 확보 △소비자 중심 가치 확대를 제시했다. 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31일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격변의 시대 한 가운데서 변화의 물결은 기회이자 위기”라며 “원모심려(遠謀深慮)의 마음으로 손보산업 대전환을 추진하자”고 밝혔다.

첫째 과제로는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를 내걸었다. 그는 보험산업이 사회 안전망이자 자본 공급원인 만큼 “리스크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급여력(K-ICS) 기본자본 규제의 합리적 도입 지원과 국제회계기준(IFRS17)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위한 자산운용·투자활동 관련 규제개선 지원,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도 포함했다.

둘째는 견고한 성장 펀더멘털 확립이다. 이 회장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상품과 판매채널의 구조적 안정화를 강조하며 5세대 실손의료보험의 연내 출시·정착 지원과 과잉 비급여 통제 방안 마련을 제시했다.

자동차보험과 관련해서는 경상환자 개선대책 연착륙, 상급병실·첩약·약침 심사기준 강화를 운영 안정화 과제로 적시했다.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법·제도 기반 강화, 판매수수료 체계 개선의 조속한 시행·안착 필요성도 강조했다.

셋째 과제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다. 그는 시장 포화 국면에서 “전통적 수익모델만으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딥페이크·치매 등 새로운 위험 보장 강화와 보험상품 구독 등 혁신 서비스 마련을 제시했다.

고령화에 맞춘 요양·돌봄 신사업 진출 지원, 데이터와 보험 결합을 통한 맞춤형 상품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도 과제로 담았다.

넷째는 소비자 중심 가치 확대다. 이 회장은 “보험산업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소비자 중심 가치를 근본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산업 전반에 내재화해야 한다”며 부당 승환계약·불건전 광고 근절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장착 의무화 등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 취약계층·소상공인 맞춤형 포용금융 확대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격변의 시기에 가장 큰 위험은 격변 그 자체가 아니라 어제의 논리로 행동하는 것”이라며 “익숙함에 안주하기보다 혁신의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 손해보험이 국민 곁에서 ‘회복을 돕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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