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하고 집값 비싸고⋯올해 107만명 서울 떠났다

입력 2025-12-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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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 (사진제공=대우건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 (사진제공=대우건설)

서울 집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탈서울’ 흐름이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을 떠난 인구가 연말 기준 1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거 부담을 피해 경기 지역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31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국내이동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 전출 인구는 107만596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가 두 달 남아 있고 월평균 전출 인구가 10만7597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탈서울 인구는 약 1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1.1% 증가한 수치다.

전출지별로 보면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가 23만2652명으로 전체의 21.62%를 차지해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서울 집값이 장기간 상승하면서 주거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인접한 경기 지역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입 사유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해 전입 사유별 이동자 수를 보면 ‘주택’을 이유로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가 전체의 33.02%에 달했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 13만6943건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거래는 1만8218건으로 전체의 13.30%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서울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집값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경기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내 집 마련을 위한 탈서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간 가격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7590만 원인 반면, 경기 아파트 평균 가격은 5억5030만 원에 그쳤다. 서울과 경기 간 아파트값 격차는 7억2560만 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경기 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일원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0~134㎡, 총 710가구 규모다. 양지IC를 통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영동·경부·세종포천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올해 초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용인~구리 구간 개통으로 서울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졌다.

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내년 4월 구리시 수택동 수택E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35층, 26개 동(아파트 24개 동·주상복합 2개 동), 총 3022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29~110㎡ 1530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단지에서 직선거리 800m 내에 지하철 8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구리역이 위치해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BS한양은 내년 1월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일원에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며, 포스코이앤씨는 같은 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원에 ‘더샵 분당센트로’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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