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승용차 타이어 소음도 의무표시…계도기간 1년

입력 2025-12-3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현판이 '기후에너지환경부' 현판으로 교체되어 있다. 2025.9.30     scoop@yna.co.kr/2025-09-30 16:18:24/<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현판이 '기후에너지환경부' 현판으로 교체되어 있다. 2025.9.30 scoop@yna.co.kr/2025-09-30 16:18:24/<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도로 소음으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2020년부터 제작차에 대해 시행 중인 '타이어 소음도 신고 및 등급표시제'를 내년 1월 1일부터 운행자동차(승용차)에 장착하는 교체용 타이어에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타이어 제작·수입사가 타이어가 정해진 소음허용기준에 적합한지를 신고하고 그 소음도 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하는 것이다. 시행 시기는 자동차 종류 등에 따라 차등을 두고 있다. 운행차에 장착되는 교체용 타이어는 승용차부터 시행한다. 제작차는 새로 제작 또는 수입되는 자동차를 말하며, 운행차는 소비자가 구입해 운행 중인 자동차를 말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소비자들은 승용차의 교체용 타이어를 구매할 때 소음 성능을 확인하고 등급에 따라 보다 저소음 타이어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기후부의 설명이다. 타이어 소음은 AA, A 2개 등급으로 나뉘며 AA 등급은 소음허용기준보다 소음이 3dB 이상 적게 발생한다.

다만 관련 업계는 과거에 제작돼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교체용 타이어의 경우 모든 타이어의 재고 확인을 통해 소음도 신고와 표시를 하는 데 시간적·경제적 어려움이 크다며 계도기간 부여 등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실정이다.

이에 기후부는 2026년 이전 제작·수입돼 유통 중인 운행 승용차용 타이어에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제조·수입사별로 시중에 유통된 타이어의 소음도 신고 및 표시 부착 등에 대한 이행계획서를 제출받고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제도 이행 여부를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김진식 기후부 대기환경국장은 "타이어 마찰소음은 도로소음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저소음 타이어는 도로 소음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높은 등급의 저소음 타이어는 도로 소음 감소와 승차감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위약금 면제·과징금·소송까지…해킹이 기업 경영 흔드는 시대 [2026 보안이 ‘영업권’]
  • 내년 주택 공급 확 줄어드는데⋯공급대책·인사는 ’함흥차사’
  • [날씨 LIVE] 대체로 맑지만 아침 기온 ‘뚝’…출근길 도로 살얼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이것은 보상인가, 마케팅인가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30일) 8~10화 공개 시간은?
  • 위고비·마운자로 저리 비켜…한미약품 K-비만주사, 뭐가 다른가
  • IPO 창구 닫히자 매각으로 길 트는 사모펀드
  • 오늘 ‘국가대표 AI’ 1차전…K-AI 1차 탈락팀 나온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290,000
    • -0.33%
    • 이더리움
    • 4,285,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872,500
    • -3.59%
    • 리플
    • 2,699
    • -0.59%
    • 솔라나
    • 180,100
    • -0.39%
    • 에이다
    • 516
    • -3.01%
    • 트론
    • 414
    • -0.24%
    • 스텔라루멘
    • 315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50
    • -1.42%
    • 체인링크
    • 17,980
    • -0.72%
    • 샌드박스
    • 166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