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 온스당 80달러 첫 돌파⋯연말 사상 최고치 랠리

입력 2025-12-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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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거래일 연속 강세⋯이 기간 25% 껑충”

▲은화 (연합뉴스)
▲은화 (연합뉴스)

은 가격이 29일 온스당 처음으로 80달러를 넘어섰다. 연말에 나타난 역사적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준 이날 오전 7시 23분 현물 은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5% 상승한 온스당 83.6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금은 0.1% 오른 온스당 4539.93달러였다. 또 백금은 0.6%, 팔라듐은 1.5% 올랐다.

블룸버그는 “은값이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이 기간 동안 약 25% 급등했다”면서 “이는 1950년 이후 기록된 수치 가운데 가장 큰 6거래일 상승폭”이라고 전했다. 이어 “은값이 이렇게 오른 건, 투기 자금이 몰린 데다 10월에 공매도 사태가 터진 뒤로 은이 잘 돌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금값은 약 70% 상승했고, 은값은 150% 이상 급등했다. 이러한 랠리는 중앙은행들의 매입 확대,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에 힘입었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귀금속은 낮은 금리가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내년에도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최근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된 것도 금·은 랠리를 거들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지난주 0.8% 하락해 6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는 일반적으로 금과 은 가격 상승을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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