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강추위가 본격화되면서 겨울점퍼와 재킷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1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상담 사례를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점퍼·재킷류’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2배 이상(13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퍼 관련 불만으로는 옷에서 털빠짐 현상과 세탁 시 이염 등 품질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겨울철을 맞아 해당 품목의 소비가 확대되면서 관련 문의와 불만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 뒤를 이어 '인터넷기반서비스’(112.6%)'와 '모바일게임서비스(80.3%)' 증가율이 높았다. 인터넷기반서비스는 사업자의 파산으로 목표달성앱에서 예치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상담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모바일게임서비스는 버그로 게임 내 유료재화 가치에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담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배달음식'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5% 증가율을 보였다. 배달음식은 음식 내 이물질로 환급을 요구한다는 상담이 많았다.
한편 11월 한 달 간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5만1630건으로 직전월(4만8117건)과 비교해 7.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9361건)과 비교해 4.6%(2269건) 늘어난 수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피해가 발생 시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발신자부담)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