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오늘 청와대 첫 출근...트럼프-젤렌스키 회담 시작 外 [오늘의 주요뉴스]

입력 2025-12-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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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오늘 청와대 첫 출근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약 7개월 만인 오늘(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며 ‘용산 시대’와 공식적으로 결별합니다.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하는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일 이후 1천330일 만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5월 10일 취임 첫날 곧바로 용산 청사로 출근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0시 청와대에는 국가수반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게양됐으며,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다시 ‘청와대’로 환원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본관 도착 후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를 갖고, 이후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안보 대비 태세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 복귀를 준비해 약 3주간의 이전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경호와 보안 점검도 완료했습니다. 이번 청와대 복귀는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상징된 용산 시대와 결별하고 국정 정상화와 미래지향적 운영 기조를 강조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다만 청와대가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점을 고려해 업무 공간은 과거 정권과 차별화합니다. 이 대통령은 여민관 집무실에서 주로 업무를 수행하며, 비서실장과 정책·안보실장 등 핵심 참모진과의 밀착 소통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시작

▲회담 결과 설명하는 트럼프-젤렌스키 대통령 (AFP/연합뉴스)
▲회담 결과 설명하는 트럼프-젤렌스키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안을 놓고 회담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안전보장이 평화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럽 국가들이 깊이 관여하는 안보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회담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추가 통화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평화 협상에 “매우 진지하다”며 양국 지도자 모두 전쟁 종식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논의 중인 20개 항목의 평화안 가운데 약 90%는 이미 합의됐다고 설명하며, 가능한 한 신속한 평화가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종전안에는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뿐 아니라 전후 재건 구상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경제적으로 크게 이익이 되는 내용이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재건해야 할 부분이 많고 그 과정에서 막대한 부가 창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특검, 오늘 수사결과 발표

▲김건희, 특검 출석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 출석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해 온 특별검사팀이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29일) 오전 10시 최종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김 여사가 윤석열 정부 당시 ‘V0(브이제로)’로서 국정에 개입했다는 판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검팀은 수사 종료 전날인 27일까지 총 66명(△구속 20명 △불구속 46명)을 기소했으며, 김 여사가 대통령보다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을 핵심 쟁점으로 제시할 방침입니다. 김 여사는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각종 인사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실제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습니다. 또한 해군 귀빈정 선상 파티와 종묘 차담회 등 국가 시설을 사적으로 이용한 직권남용 의혹도 수사 결과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자신과 관련된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이른바 ‘셀프 수사 무마 의혹’ 역시 V0 규정의 핵심 근거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핵심 인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사안은 향후 국가수사본부로 이첩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박근형, 故이순재 유언 공개

(출처=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출처=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배우 박근형이 고(故) 이순재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연기를 향한 고인의 열정을 전했습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박근형은 “(고 이순재와) 70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했다”며 “참 가슴 아프다. 모두가 그리워하고 있다. 그분 성품이 남에게 배려하는 걸 좋아하시고, 얘기해 주시는 걸 좋아하셨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1월에 연극을 했는데 보러 오셨다. 그때 형님(이순재)이 ‘앞으로 연극계를 당신이 맡아야 해’라고 하시더라”라며 마지막으로 이순재를 만났던 날을 회상했습니다. 박근형은 이 말이 마치 유언처럼 마음에 남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순재는 지난달 25일 향년 91세로 별세했으며,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연기 인생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생전 시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도 연기를 멈추지 않았던 일화가 재조명되며, 고인의 연기 열정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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