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파 속 이동노동자 위한 가산·구로 쉼터 신설

입력 2025-12-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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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동노동자 가산쉼터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이동노동자 가산쉼터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배달 라이더, 대리운전 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간이쉼터’ 2곳을 신규 조성하고 혹한기를 맞아 기존 쉼터의 주말 운영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여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가산쉼터’와 ‘구로쉼터’다. 각각 금천구 수출의 다리 밑과 구로구 대림역 2번 출구 앞에 조성됐다. 시는 이동노동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로변에 컨테이너형(부스형)으로 설치했으며 2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 시간은 아침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내부에는 의자와 테이블을 비롯해 냉온정수기, 휴대전화 충전 콘센트 등 필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냉난방기를 상시 가동해 혹한기와 혹서기에 노동자들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이용 대상은 배달 라이더와 대리운전 기사뿐만 아니라 가사관리사, 방문 검침원, 보험모집인, 학습지 교사 등 모든 직종의 이동노동자다. 출입문 옆 안내문에 따라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고 QR코드를 발급받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기존에 운영 중인 쉼터의 운영 시간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서초·북창·합정·종각역·사당역 등 5개 쉼터를 대상으로 20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약 6주간 주말까지 확대 운영한다. 겨울철에도 야외 활동이 많은 이동노동자가 휴일에도 안정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이번 신규 조성을 포함해 서울시는 총 10곳의 직영 쉼터를 운영 중이며 자치구 운영 20곳을 포함하면 서울 시내 이동노동자 쉼터는 총 30곳으로 늘어났다. 자세한 위치와 운영 시간은 서울노동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쉼터 확충을 통해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권익 보호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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