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생성형 AI 전면 도입…사규·감사·민원까지 공공행정 ‘혁신’

입력 2025-12-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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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C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본격화
AI 업무비서·대화형 질의응답으로 의사결정 구조 전환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사규와 법령, 감사 사례, 민원 처리까지 인공지능(AI)이 답하는 공공행정 환경이 본격화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과 효율적 업무 환경 구현을 위해 ‘KRC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생성형 AI를 핵심 업무 전반에 도입해 내부 행정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농어촌공사는 사규, 법령, 업무 지침, 감사 사례 등 방대한 내부 문서를 AI에 학습시켜 직원이 질문하면 관련 근거를 찾아 답변하는 대화형 질의응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단순 텍스트 답변에 그치지 않고 표와 차트 등 다양한 형태로 정보를 제공해 실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생성형 AI의 한계로 지적되는 ‘환각 현상’을 줄이기 위해 검색증강(RAG) 기술을 적용한다. AI가 답변을 생성하기 전 내부 신뢰 문서를 우선 검색·참조하도록 해 답변의 출처를 명확히 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정확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정형화된 반복 업무를 줄이기 위한 ‘AI 업무비서’도 도입된다. 문서 작성과 요약, 데이터 분석, 자료 검색, 보고서·보도자료 초안 작성 등 행정 업무 전반을 지원해 직원들이 정책 기획과 판단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안 문제를 고려해 인프라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구축한다. 비공개 내부 문서는 공사 내부 서버에서 처리하고, 공개 데이터는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구조다. 국가정보원의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 조치도 반영해 공공기관에 적합한 AI 운영 환경을 마련한다.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생성형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은 공사의 업무 수행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 성과를 창출해 공공기관 인공지능 활용의 모범 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사규·감사·민원 등 분야별 AI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포털을 구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현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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