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블랙아이스 대비했나…겨울 운전 ‘이 5가지만’ 지켜라

입력 2025-12-27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겨울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에 대비해 운행 전 차량 점검을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에 꼭 알아둬야 할 안전 수칙과 차량 관리법만 잘 지켜도 사고 위험을 줄이고 차량 상태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사진=케이카)
▲겨울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에 대비해 운행 전 차량 점검을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에 꼭 알아둬야 할 안전 수칙과 차량 관리법만 잘 지켜도 사고 위험을 줄이고 차량 상태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사진=케이카)

연말연시를 맞아 여행과 나들이 수요가 늘면서 도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올겨울 기습 한파와 이상 저온이 잦고 기온 변동성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는 이런 기상 여건을 감안해 겨울철 안전 운행 요령과 차량 관리 체크 포인트를 공개했다.

겨울철 운전의 기본은 속도를 낮추고 조작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다. 결빙 구간이나 블랙아이스에서는 제동 거리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일반 도로에서도 평소보다 20~50% 감속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급가속·급제동은 미끄러짐 사고를 키울 수 있어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빙판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 브레이크를 여러 차례 나눠 밟거나 엔진 브레이크를 활용해 감속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동 직후에는 저속 주행으로 엔진을 예열해 차량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길 출발 시에는 스노우(Snow) 모드가 있다면 이를 활용하고 기능이 없을 경우 매뉴얼 모드로 2단 출발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눈이 내리는 날에는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 시야를 확보하고 폭설 시에는 안개등을 함께 점등해 주변 차량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안전하다. 앞차의 바퀴 자국을 따라 주행하는 것도 미끄러짐 사고를 줄이는 방법으로 꼽힌다.

겨울철에는 주요 소모품 점검도 필수다. 타이어는 기온 하강으로 공기압이 낮아지기 쉬운 만큼 월 2회 이상 점검하고 적정 수준보다 소폭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눈길과 빙판길 주행이 잦다면 접지력과 제동력이 강화된 스노우 타이어로의 교체가 효과적이다.

부동액은 엔진 과열과 동파를 막는 핵심 요소다. 일반적으로 2년 또는 주행거리 4만km를 주기로 교체가 권장되며 겨울철에는 냉각수와 부동액을 5대5 비율로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과 동일한 성분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는 저온에서 성능 저하가 두드러진다. 히터와 열선 사용으로 전력 소모가 늘어 방전 위험도 커지는 만큼 실내 주차를 활용하고 장기간 운행하지 않을 경우 주 1회 30분 이상 주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배터리 교체 주기는 통상 3년 또는 5만km 이내지만 겨울철에는 1만km 주기로 점검하는 것이 권장된다.

눈길 주행 후에는 제설용 염화칼슘으로 인한 하부 부식을 막기 위해 고압 세척을 실시하고 세차 후에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한다. 성에 제거 시에는 뜨거운 물을 붓는 대신 전용 스크래퍼나 차량의 성에 제거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에 대비해 운행 전 점검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본적인 겨울철 안전 수칙과 차량 관리만 지켜도 사고 위험을 줄이고 차량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쿠팡 “자체조사 아냐⋯정부 지시 따라 유출자 자백 받고 기기 회수해 전달”
  • 2026년 휴일 달력…내년 빅 이벤트는? [해시태그]
  • 1·2인 가구 65% 시대⋯주거 시장 중심은 ‘소형 아파트’
  • 내년부터 은행권 ‘4.5일제’ 확산…임금 삭감 없는 단축 우려도
  • 개혁 법안에 밀린 3차 상법 개정…與 내년 1월 국회서 추진
  • 라부부 가고 이번엔 '몬치치'?…캐릭터 시장, '못생김'에서 '레트로'로
  • 李대통령, 용산 집무실 '마지막' 출근…29일부터 청와대서 집무
  • 韓사회 현주소⋯OECD 노인 빈곤 1위ㆍ역대 최대 사교육비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35,000
    • -1.24%
    • 이더리움
    • 4,289,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893,500
    • +0.73%
    • 리플
    • 2,709
    • -0.99%
    • 솔라나
    • 179,800
    • -0.66%
    • 에이다
    • 524
    • +0.58%
    • 트론
    • 410
    • +0.49%
    • 스텔라루멘
    • 317
    • +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60
    • -0.37%
    • 체인링크
    • 17,950
    • -1.37%
    • 샌드박스
    • 163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