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장관,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재활용 현장 점검…애로 청취

입력 2025-1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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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6일 경기 화성 일대의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재활용산업 현장을 찾아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 화성의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재활용 관련 기업 5곳을 찾는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23일 공개한 탈(脫)플라스틱 종합대책 관련 산업생태계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의 탈플라스틱 대책에는 2030년까지 생활계 및 사업장 배출 폐플라스틱을 전망치 대비 3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세부대책별 이해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각계각층 의견 수렴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 초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첫 일정으로 폐전자제품 내 플라스틱을 파·분쇄해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씨엔텍코리아를 방문해 전자제품의 재활용 과정을 확인한다. 기후부는 내년부터 기존 중대형 위주였던 생산자책임재활용(EPR) 대상 전자제품이 소형제품까지 확대되는 만큼 전자제품에서 회수된 플라스틱 등이 다시 전자제품류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서 플라스틱을 회수·선별하는 기은알에스를 방문한다. 해당 선별장은 가정 등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회수해 품목·재질별로 분류한다. 선별장에서 광학선별장치 등을 통한 재질별 분류 과정을 살피고 선별시설 현대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산업 현장은 회수된 페트병을 분쇄·세척해 고품질 재생원료인 플레이크와 펠릿을 생산하는 회사인 알엠, 에이치투, 수퍼빈 등이다.

김 장관은 이들 회사의 현장에서 페트병이 다시 식품용기 재생원료로 만들어지는 '보틀 투 보틀' 과정을 점검한다. 내년부터 연 5000t 이상의 생수·음료 페트병 생산자에게 10% 재생원료 사용 의무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고품질 재생원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재활용 업계에서 함께 노력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플라스틱 문제는 기후위기 대응과 직결된 시대적 과제이자 현 정부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의제"라며 "산업 현장의 치열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플라스틱이 지속적으로 순환이용될 수 있는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하루빨리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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