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치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입력 2025-12-24 0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고치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출처=한국거래소)
▲최고치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출처=한국거래소)

국제 금값이 지정학적 긴장 속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금시장도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23일 금 99.99(1kg) 종가는 1g당 21만5640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보다 5070원(2.41%) 오른 수준이다. 1kg 금 가격은 이달 10일 20만180원에서 출발해 12일 20만3390원, 16일 20만4490원으로 올라섰고 19일에는 20만6780원을 기록했다. 이후 22일 21만570원으로 21만 원 선을 넘어선 뒤, 23일에는 21만5640원까지 상승하며 약 2주 만에 7% 넘게 올랐다.

거래도 활발했다. 23일 1kg 금 거래량은 87만283g, 거래대금은 약 1870억 원에 달했다.

소액 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하는 미니금 99.99(100g)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3일 종가는 1g당 21만6000원으로 전일 대비 4610원(2.18%) 상승했다. 거래량은 3만9913g, 거래대금은 약 86억 원이었다. 미니금 가격도 이달 초 20만 원대 초반에서 꾸준히 올라 21만6000원 선에 안착했다.

국내 금값 상승의 배경에는 국제 금시세 급등이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23일 장중 온스당 4497.74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조치와 군사적 긴장 가능성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영향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국제 금값이 일일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날만 50일에 달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금값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 확대가 맞물리며 올해 들어 약 70% 상승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환경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국제 금 가격 목표치를 온스당 4900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킴’ 김범석 쿠팡 창업주, 연석청문회도 불참 통보⋯“당일 선약 있어”
  • "해외주식 접으란 얘기냐"…당국 통제에 서학개미 '분노'
  • “수출만 버텼다”⋯제조업 체감경기 18분기째 ‘불황권’
  • 영국 심장부 수놓은 '매운맛'…세계 랜드마크 접수한 농심
  • 실수요자 '돈 줄' 적색등...금융당국 새해도 대출 계속 죈다
  • K-방산, 올해 역대급 성적표로 ‘질주’⋯동유럽 다음 승부수는
  • 장동혁 "민주당 통일교 특검은 물타기 법안…종합특검은 지선까지 내란몰이용”
  • 편안함ㆍ자연스러움 앞세운 ‘그래놀라 걸’⋯올겨울 패션 시장 강타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50,000
    • -0.12%
    • 이더리움
    • 4,291,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900,000
    • +1.87%
    • 리플
    • 2,736
    • +0.96%
    • 솔라나
    • 181,200
    • +0.55%
    • 에이다
    • 540
    • +4.45%
    • 트론
    • 414
    • +0.73%
    • 스텔라루멘
    • 325
    • +3.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850
    • +0.86%
    • 체인링크
    • 18,220
    • +2.07%
    • 샌드박스
    • 170
    • +3.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