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첨단도시 전환 가속…경제자유구역·R&D·광역철도 ‘3대 축’ 본궤도

입력 2025-12-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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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첨단도시 전환 가속…경제자유구역·R&D·광역철도 ‘3대 축’ 본궤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건의서에 서명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건의서에 서명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수원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경제자유구역 추진, 첨단 R&D클러스터 조성, 광역교통망 구축을 3대 축으로 도시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며 자족형 첨단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산업기반을 확장하는 동시에 기업 유치, 고용창출, 민생경제 회복, 교통혁신을 병행하며 도시경쟁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며 서수원권역 3.3㎢ 규모 연구개발 핵심거점 조성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시민계획단 토론과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개발 방향을 구체화했으며, 내년 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수원형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의 핵심축으로 꼽힌다.

환상형 첨단과학클러스터 조성도 가시화됐다. 권선구 입북동 일원에 조성되는 수원 R&D사이언스파크는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예고되며 12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북수원·우만 테크노밸리 등과 연계해 연구개발·기업·인재가 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영화문화관광지구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며, 장기간 정체됐던 구도심 개발도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기업 유치 성과도 뚜렷하다. 2025년 한 해 동안 반도체·바이오·IT·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분야 기업 14곳이 수원 투자를 결정하며 연구개발시설 조성과 확장을 약속했다. 수원시는 중소·벤처기업 경영안정자금과 기술 지원, 산·관·학 협력사업을 병행하며 기존 기업의 성장 기반도 함께 다졌다.

이 같은 기업 중심 전략은 고용지표로 이어졌다. 2025년 상반기 수원시 고용률은 64.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 연령대 고용률이 동반 상승했다. 36000개 지역 일자리 창출 목표를 설정해 추진한 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도 병행됐다. 수원시는 수원페이 활성화를 위해 476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발행해 소상공인 매출회복을 지원했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과 특례보증 확대 등을 통해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유동성을 공급했다.

▲수원시와 제24호 투자유치 기업 간 협약식이 끝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수원시와 제24호 투자유치 기업 간 협약식이 끝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도시 성장의 기반인 교통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신분당선과 동탄인덕원선은 수원 통과 전 구간이 착공됐고, GTX-C노선과 수원발 KTX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수원시는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추진을 주도하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친환경·스마트 교통 분야에서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확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인공지능 기반 교통기술 도입이 동시에 진행됐다.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통해 자율주행과 미래교통기술을 시민과 공유하며, 실증 중심의 교통혁신 기반도 마련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025년 성과를 토대로 첨단산업·교통·민생이 선순환하는 도시구조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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