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달러 실수요에…원·달러 1480원 돌파 ‘8개월만 최고’

입력 2025-12-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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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화 약세 분위기도 한몫..연말 분위기 속 얇은 수급장
이번주 1465원~1485원 사이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8개월만에 최고치다. 여기저기서 달러를 사고자하는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최근 일본은행(BOJ) 금리인상 이후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달러에 대한 투기수요보다는 실수요가 붙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다만, 연말 분위기에 시장 참여자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한두기관만 매수세가 붙어도 2~3원은 쉽게 오를 수 있다며 1480원 등정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465원에서 148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3.8원(0.26%) 상승한 1480.1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이는 4월9일 1484.1원 이후 최고치다. 장중에는 1481.5원까지 올랐지만 17일 장중 고가(1482.1원)를 넘진 못했다.

이날 1476.6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초반 1476.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체크)
(체크)
역외환율은 하락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73.6/1473.8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6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워낙 달러 매수 수요가 강했다. 투기수요라기보다는 실수요가 들어오고 있다. 서학개미뿐만 아니라 수입업체들도 환율이 1460원만 돼도 매수하려는 분위기다. 연말이라는 계절성에 네고물량이 나와줘야 하는데 이는 적극적이지 않다”며 “최근 대미투자에 대한 공통점을 갖고 있어 연동성이 강한 달러·엔이 상승 추세인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당국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1480원은 방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늘 1480원을 넘긴 했지만 이번주 원·달러는 1470원과 1480원 사이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은행권 외환딜러는 “(달러 수급 외에는) 별다른 원인을 찾기 어렵다. 한 기관이 매수만해도 2~3원은 쉽게 오를 수 있어 오늘 상승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1500원까지 오르긴 어렵다고 본다. 이번주도 1465원과 148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42엔(0.27%) 떨어진 157.33엔을, 유로·달러는 0.0007달러(0.06%) 오른 1.1715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31위안(0.04%) 상승한 7.0346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85.38포인트(2.12%) 급등한 4105.9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1080억390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6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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