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780만 원…정지선·이수경이 밝힌 술테크 투자법 [셀럽의 재테크]

입력 2025-12-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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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들 사이에서 ‘술테크’ 유행
이수경, “‘술테크’로 수천만 원 이상 벌어”
정지선 셰프의 ‘술테크’ 비법 공개

(출처=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출처=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연말이 다가오면 비싼 와인과 샴페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다. 그런데 이 술이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값이 오르는 자산이 된다면 어떨까. 이른바 ‘술테크’가 애주가들 사이에서 새로운 재테크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술테크’란 술로 재테크를 한다는 의미의 신조어로, 희소성과 빈티지(생산연도)가 높은 주류를 매입해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 방식을 의미한다.

별명이 ‘이술경’일 정도로 연예계 대표 애주가인 배우 이수경 또한 과거 방송에서 술테크 성공담을 전했다.

이수경은 3월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해 “술테크에 성공한 애들이 많다”며 자신의 와인셀러를 공개했다. 와인셀러 안에는 약 120병의 와인과 샴페인이 들어 있었으며, 세계 최고가 와인에 속하는 와인도 보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출처=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당시 이수경은 “맨 위에는 5대 샤또 와인을 뒀다”며 “내가 예뻐하는 와인은 위로 올리는 거 같다. 보고 싶은 와인의 기준은 가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와인 셀러 맨 위칸에 있는 것들, 그 밑에 있는 것들이 '술테크'에 성공한 것들이 많다”며 “(시세 차익을) 가장 많이 본 것은 정말 많이 올라서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 심하게 (시세 차익을) 많이 봤다. 최소가가 수천만 원이다. 그렇게만 말하겠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MC 신동엽은 “나도 와인, 위스키 등 술을 사 모은다. 예전에 샀을 때보다 지금 훨씬 비싸졌다”며 이수경의 술테크 방법에 공감했다. 다만, 본인은 술을 팔지 않고 마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경은 “저렴한 가격에 산 술을 더 높은 가치로 마시는 거 아니냐. 그게 더 행복하다”며 받아쳤다.

이수경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가 와인에 대해서는 “그건 못 먹는다. 가보로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셀럽들의 사례가 알려지며 술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어떤 기준으로 술을 고르고 어떻게 보관·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출처=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출처=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실제로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유명세를 탄 정지선 셰프 역시 과거 자신만의 ‘술테크’ 비법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3년 정지선 셰프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6년간 모은 휘황찬란한 술들을 공개했다. 정 셰프는 미국 대사관에만 들어가는 중국 10대 명주부터 2015년부터 해당 연도의 12간지 한정판으로 기획 생산되는 대만 한정판 옥새주, 한 병에 800만 원으로 거래되는 2000병 한정판 홍복백수 등 종류만 해도 무려 100가지가 넘는 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 셰프는 “‘술테크’용 술과 마시기 위한 술을 구분해 따로 구매한다”며 “대만 한정판 옥새주는 국내에 단 2명만 소장하고 있을 만큼 어렵게 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술 한 병을 정가 50만 원에 샀는데 지금 780만 원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술테크가 일반 금융상품과 달리 보관·유통 조건에 따라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정보와 기준을 갖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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