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차세대 K-배터리 혁신 허브로”…경과원, 이차전지 육성 청사진 내놨다

입력 2025-12-22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거점 확보·기술·기업경쟁력·산학연 생태계 등 3대 추진전략·10대 핵심과제 담아

▲‘경기도 이차전지산업 육성 계획’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 이차전지산업 육성 계획’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경기도를 차세대 K-배터리 혁신 허브로 키우기 위한 이차전지산업 육성 로드맵을 내놨다.

이차전지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산업거점 조성부터 기술·인력·생태계까지 아우르는 중장기 방향을 제시했다.

경과원은 22일 이차전지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응하고 경기도가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기도 이차전지산업 육성계획’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전기차 전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 탄소중립 정책 강화 등으로 글로벌 배터리 산업과 시장 환경이 구조적으로 변하는 상황에 주목했다.

이 안에서 경기도가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의 혁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담았다.

경과원 연구진은 우선 글로벌 배터리 산업 동향과 기술경쟁구도, 경기도 산업여건과 정책환경을 종합 분석해 육성 방향을 정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기차 등록대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완성차와 자동차부품기업이 집적된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어 배터리 전후방산업 생태계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평가됐다.

관련 분야 대학과 기업 연구소도 집중돼 있어 기술혁신 기반과 전문인력 수급 여건 역시 우수하다는 분석이다.

경과원은 이런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경기도가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경기도가 ‘차세대 K-배터리 글로벌 혁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차전지 산업 거점 확보 △이차전지 특화분야 기술 및 기업 경쟁력 강화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이 핵심축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10대 핵심과제도 함께 제안했다.

주요 과제로는 △이차전지 연구개발(R&D) 특화 클러스터 조성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차세대 이차전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경쟁력 강화 △사용 후 배터리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과 실증 지원 확대 △이차전지 특화대학 연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인력양성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둔화는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경기도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도내 이차전지 분야 기술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할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현장의 애로 해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매년 산업·경제·신기술 분야 주요 이슈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정책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경기도 이차전지산업 육성계획’ 보고서는 경과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 산업, 현재와 미래 한자리에...전시장 북적 [2025 에그테크]
  • 글로벌 ‘피지컬 AI’ 대격돌… K-혁신 기술, 美 수놓는다 [미리보는 CES]
  • 빅파마,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올해도 글로벌 M&A 활발
  • 의제 외 발언에 마이크 차단…제한법 왜 나왔나 [필리버스터 딜레마①]
  • ‘내 집 마련의 지름길’이라더니…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분양가 갈등 고조
  • 美 '난제 해결' vs 中 '산업 적용'...국가주도 경쟁 속 韓의 전략
  • 오늘은 애동지, 팥죽 대신 팥떡 먹는 이유
  • 현금 여력에도 1450억 CPS…오름테라퓨틱의 ‘선제적 베팅’
  • 오늘의 상승종목

  • 12.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76,000
    • +1.3%
    • 이더리움
    • 4,529,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874,000
    • -0.17%
    • 리플
    • 2,869
    • -0.28%
    • 솔라나
    • 188,600
    • +0.8%
    • 에이다
    • 551
    • +0%
    • 트론
    • 426
    • +0.24%
    • 스텔라루멘
    • 329
    • +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30
    • -0.36%
    • 체인링크
    • 18,820
    • +0.32%
    • 샌드박스
    • 175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