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고물가·자본시장 불안…AI·디지털 자산이 새 변수

입력 2025-12-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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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고물가 겹친 구조 전환기…자산시장 불안 누적
AI·디지털 자산, 위기 속 새 성장 동력으로 부상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G20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파블로 키르노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이재명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주앙 로렌수 아프리카연합(AU) 의장, 올해 의장인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리창 중국 총리,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에드가르 아브람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부 장관, 막심 오레쉬킨 러시아 대통령실 부비서실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G20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파블로 키르노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이재명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주앙 로렌수 아프리카연합(AU) 의장, 올해 의장인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리창 중국 총리,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에드가르 아브람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부 장관, 막심 오레쉬킨 러시아 대통령실 부비서실장. (연합뉴스)
세계 경제가 저성장과 금융 불안이 겹치는 구조적 전환기에 접어들면서 AI와 디지털 자산이 위기와 기회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성장 둔화와 자본시장 불안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기술 혁신과 금융 인프라의 변화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1일 발표한 ‘2026년 글로벌 트렌드’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저성장과 고물가 고금리 환경 속에서 자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개발도상국의 평균 성장률은 4% 초반대에 머물며 과거의 고성장 국면에서 이탈했고 이 같은 흐름은 글로벌 투자와 교역 구조의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최근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대부분 자산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에브리띵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자산 가격 상승이 누적될수록 자본시장의 안정성은 약화되고 충격 발생 시 실물경제로 전이될 가능성도 커진다는 경고다.

이 같은 환경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자산은 구조적 전환을 이끄는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연구원은 AI를 두고 단기 과열과 거품 논란이 존재하지만, 제조 금융 바이오 등 전 산업으로 확산되며 생산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릴 실질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국가 차원의 데이터와 AI 인프라 투자 그리고 산업 구조 전환에 대비한 인력과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2026년 글로벌 트렌드 (현대경제연구원)
▲2026년 글로벌 트렌드 (현대경제연구원)
디지털 자산시장 역시 전환기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과거 암호화폐 중심의 투기적 시장에서 벗어나 실물·금융자산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온체인 금융 인프라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 규모는 2021년 말 9억 달러에서 2025년 말 180억 달러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위험 요인으로는 글로벌 중산층 소비 위축과 자본시장발 위기 가능성이 꼽혔다. 성장 둔화와 고물가 고금리가 중산층의 생계를 압박하면서 소비 둔화로 이어지고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아울러 보고서는 ‘포퓰리즘의 시대’ ‘사라진 평화와 분쟁의 일상화’ ‘세계 경제 공식 변화’도 주요 트렌드로 제시했다. 포퓰리즘 정부 확산은 국가별 경제·사회 환경의 급변을 초래할 수 있고 군사 분쟁과 통상 갈등이 구조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개발도상국의 성장 둔화 역시 세계 경제의 성장 구조를 바꾸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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