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중개사 시험의 문턱이 한층 높아졌다. 올해 실시된 제31회 보험중개사 시험 합격률이 20%대에 머물며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은 19일 2025년도 제31회 보험중개사 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치러진 시험에는 총 647명이 응시해 이 가운데 188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29.1%로 전년(43.5%)보다 14.4%포인트 낮아졌다. 합격자 수 역시 지난해 303명에서 115명 줄었다.
종목별로 보면 생명보험중개사 합격자는 49명으로 합격률은 47.6%를 기록했다. 손해보험중개사는 응시자 425명 가운데 86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20.2%에 그쳤다. 제3보험중개사는 119명 중 53명이 합격해 44.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손해보험중개사 부문에서 특히 합격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생명보험중개사 68.1점 손해보험중개사 65.4점 제3보험중개사 68.1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합격자 평균 점수는 전 부문에서 소폭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51세 이상 합격자가 2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1~40세가 27.1% 20~30대가 22.3% 41~50세가 21.3% 순으로 나타났다.
합격 여부는 19일 오전 9시부터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합격자 명단은 서울신문 지면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합격증은 응시원서에 기재된 주소지로 우편 발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