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4700억 원 규모 호주 초고압직류 송전 공사 수주

입력 2025-12-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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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 스테파니 맥그리거 마리너스링크 CEO, 샌드라 갬블 마리너스링크 회장이 호주 마리너스링크 HVDC 사업 서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왼쪽부터)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 스테파니 맥그리거 마리너스링크 CEO, 샌드라 갬블 마리너스링크 회장이 호주 마리너스링크 HVDC 사업 서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8일 호주 연방정부와 빅토리아주·타즈매니아주 정부가 공동 설립한 마리너스링크(Marinus Link Pty Ltd)가 발주한 ‘마리너스링크 HVDC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호주 빅토리아주 헤이즐우드와 타즈매니아주 헤이브릿지를 연결하는 초고압직류 송전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지중 90km, 해저 255km 구간에 걸쳐 750MW 규모의 송전망을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구축한다.

마리너스링크 HVDC 사업은 타즈매니아주의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본토 지역으로 송전하고 양 지역 간 전력 흐름을 양방향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삼성물산은 현지 인프라 전문 건설사인 DTI(DT Infrastructure)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지중 케이블 설치를 위한 토목공사와 변환소 공사 패키지를 맡는다. 전체 공사비는 약 9400억 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삼성물산의 지분은 50%인 약 4700억 원이다.

삼성물산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시공사가 설계에 참여하는 ECI(early contractor involvement) 과정에서 설계 최적화 방안을 제시했으며 기존 해외 HVDC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역량을 평가받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준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마리너스링크 HVDC 프로젝트는 호주 시장에서 삼성물산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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