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운항 가능성 AI로 3일 후까지 단계별로 알려준다

입력 2025-12-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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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교통안전공단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 전국 18개 항로 시범운영
기상 변화 반영한 예측 정보로 안전한 해상 이동 판단 지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상황센터에서 운항관리자가 기상 정보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상황센터에서 운항관리자가 기상 정보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객선 운항 가능성을 최대 3일 후까지 단계별로 알려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서비스가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AI를 활용해 여객선 운항 가능성을 분석하는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하루 전 운항 예보를 넘어 중기 기상 변화를 반영한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범 운영 대상은 인천에서 백령도 포항에서 울릉도 목포에서 제주로 운항하는 항로를 포함해 전국 18개 항로 26척의 여객선이다. 해당 항로는 하루 한두 차례만 운항하거나 장거리 구간이 많아 기상 변화에 민감하며 결항 시 대체 교통수단이 제한되는 공통적인 특성이 있다.

공단은 그동안 ‘내일의 운항예보’를 통해 다음 날 여객선 운항 여부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 도입된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는 최근 해양 기상 변동성이 커진 점을 고려해 예측 체계를 한 단계 고도화한 서비스다.

공단은 올해 여객선 운항 이력과 기상 데이터를 결합한 AI 기반 여객선 운항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최대 3일 후까지 여객선 운항 가능성을 자동으로 분석해 네 단계 지수로 제공한다. 운항 가능성은 높음ㆍ보통ㆍ낮음ㆍ매우 낮음 단계로 구분되며 이용자는 이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이동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기상 변화 가능성을 반영한 단계별 정보 제공을 통해 여객선 이용자가 출항 여부를 보다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 서비스는 매일 오후 2시 공단 누리집을 통해 제공된다. 공단은 시범 운영 기간 예측 정확도와 이용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서비스 적용 항로를 차례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AI를 활용해 해상교통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 공공 서비스라며 여객선 안전 운항을 강화하는 동시에 섬 주민 이동권 보장과 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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