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나스닥은 0.23%↑

입력 2025-12-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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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ㆍ실업률ㆍ소매판매 등 공개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UPI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UPI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혼조로 종료했다. 공개된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향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30포인트(0.62%) 내린 4만8114.26에, S&P500지수는 16.25포인트(0.24%) 하락한 6800.26에 마무리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05포인트(0.23%) 오른 2만3111.46에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헬스케어와 에너지주 하락의 영향으로 3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나스닥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6만4000명 증가해, 다우존스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4만5000명)를 웃돌았다. 동시에 발표된 10월 수치는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등으로 10만5000명 감소했다.

11월 실업률은 4.6%로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4.5%를 웃돈 것은 물론 202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이어지는 환경에서도 실업률이 시장 예상보다 상승한 것은 노동시장 둔화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했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시장 예상치(0.1% 증가)를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자료 수집이 지연되면서 수치가 왜곡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투자자들은 경제지표들이 연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중심으로 해석하고 있고, 이날 나온 데이터만으로는 판도를 바꿀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아울러 유가가 3% 가까이 떨어지는 등의 요인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음에 따라 전반적으로 소폭의 기술적 이동이 대부분으로 관망세 국면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자들은 내년 기준금리 인하 폭을 최소 0.58%포인트로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연준이 지난주 시사한 0.25%포인트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연준 의장직 후보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를 면담할 예정이라고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46% 떨어졌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구글의 알파벳(-0.54%)을 제외하고 엔비디아(0.81%), 애플(0.18%), 마이크로소프트(0.33%), 아마존(0.01%), 메타(1.49%), 테슬라(3.07%) 등 6종목이 상승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관련 제품 매출 부진과 수익성 압박으로 인해 내년이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뒤 주가가 3.41% 떨어졌다.

B.라일리파이낸셜은 분기 보고서 제출이 지연된 가운데, 전년 동기 손실과 달리 2분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53.76% 폭등했다.

컴캐스트는 CNBC의 금융 전문 기자 데이비드 페이버가 행동주의 투자자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5.39%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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