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의원, ‘동백–신봉선’을 계획에서 실현단계로 끌어올리다

입력 2025-12-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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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연계설계 보완·플랫폼시티 재원 활용·광역 확장까지…용인철도전략의 방향 제시

▲김병민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이 제2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백–신봉선 철도망 구축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김병민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이 제2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백–신봉선 철도망 구축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동백–신봉선’ 도시철도가 단순한 계획노선을 넘어 실행 가능한 용인 미래 교통축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용인특례시의회 김병민 의원(구성동·마북동·동백1·2동)은 GTX 구성역 연계설계 보완, 경기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의 전략적 활용, 광역확장 검토라는 3대 정책해법을 제시하며 동백–신봉선의 실질적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명확히 했다.

김 의원은 16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백–신봉선은 용인경전철, GTX-A, 수인분당선, 신분당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라며 “지금 단계에서 설계·재원·확장 전략을 함께 준비해야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백–신봉선 노선의 확장 가능성과 용인 신규 철도망 구상 재검토 필요성을 설명한 자료 화면. (용인특례시의회)
▲동백–신봉선 노선의 확장 가능성과 용인 신규 철도망 구상 재검토 필요성을 설명한 자료 화면. (용인특례시의회)
동백–신봉선은 지난 12일 최종 승인·고시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노선으로, 용인경전철 동백역과 수지신봉을 잇는 총연장 14.7㎞, 약 1조 8000억 원 규모의 대형 도시철도 사업이다. 김 의원은 “도시철도망 반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비용 대비 편익(B/C) 제고와 단계별 실행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짚었다.

먼저 김 의원은 GTX 구성역을 관통하는 노선 특성을 반영한 선제적 설계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GTX-A노선, 수인분당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방음터널 설치 등 대형사업이 중첩되는 구성역 일대는 향후 철도공간 확보가 핵심 쟁점이 될 수밖에 없는 구간이다. 그는 “플랫폼시티 설계 단계에서부터 동백–신봉선 통과 공간을 반영해야 추가비용과 행정지연을 예방할 수 있다”며, 도시개발과 철도계획의 정합성을 강조했다.

▲GTX 구성역과 연계한 동백–신봉선 노선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며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설계 보완 방안 (용인특례시의회)
▲GTX 구성역과 연계한 동백–신봉선 노선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며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설계 보완 방안 (용인특례시의회)
두 번째로 김 의원은 경기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의 철도 재투자 가능성을 명확히 했다. 2023년 체결된 기본협약에 따라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은 용인시에 재투자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김 의원은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당시 제외됐던 동백–신봉선이 도시철도망에 포함된 만큼, 해당 재원을 노선 구축에 우선 활용하는 것은 정책적·재정적으로 모두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동백–신봉선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중장기 검토도 함께 제안했다. 2020년 용인시 용역에서는 B/C 0.92로 비교적 양호한 결과가 도출된 반면, 2023년 경기도 용역에서는 0.79로 하락한 점을 언급하며, 현재 중단된 ‘용인 신규 철도망 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연계 재개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동천(신분당선)–죽전–마북–동백 연결, 마북연구단지·플랫폼시티·단국대를 잇는 첨단클러스터 교통축 구상은 용인의 장기 성장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경기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의 재투자 근거가 명시된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서 일부 자료 (용인특례시의회)
▲경기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의 재투자 근거가 명시된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서 일부 자료 (용인특례시의회)
김병민 의원은 “철도는 교통인프라이자 도시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동백–신봉선이 용인의 생활권을 연결하고 미래 산업과 성장을 견인하는 철도축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책임 있는 정책 제안과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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