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억 달러(약 1조 4700억 원)를 투입하는 미국 포탄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에 155㎜ 자주포용 모듈형 추진 장약(MCS) 생산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자동화 생산 라인을 갖춘 시설 건립을 위해 여러 부지를 물색 중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이달 말 부지를 확정해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내년 본격적인 착공에 나설 계획이며 양산 목표는 2030년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한 2조9000억 원과 계열사가 납입한 1조 3000억 원을 더해 총 4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자금 사용과 관련, 해외 생산능력 구축(1조3000억 원), 합작법인 설립(9188억 원) 등 타법인 증권 취득과 국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MCS 스마트 팩토리 구축(6000억 원), 공장 설비 운영 투자(1000억 원)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7월 31일 컨퍼런스콜을 통해서도 "미국 투자에 대해 초기 단계에서 협의 중이다. 미국 장약사업 투자를 검토하고 협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증때 밝힌 투자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